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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 뇌건강을 위협하다.

2019-02-26 [13:33]    count : 4251    작성자 : 김지수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5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대낮처럼 환한 밤,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우리는 잠을 잃어가고 있다.

부족한 잠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관제탑인 뇌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불러온다. 숙면이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인 것이다. 숙면을 위해 어떤 수면 습관을 들여야 할까.

수면 부족, 뇌 건강을 위협하다

백동범(62) 씨는 얼마 전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오랜 기간 언론사에서 몸담았다가 은퇴한 그는 바쁜 하루를 보내느라 잠은 늘 뒷전으로 미뤄왔다.
직장생활을 할 때나 지금이나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일이 없다.

그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이 수면 문제 때문일 수 있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수면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수면다원검사 결과, 그 짧은 수면마저도 시간당 78회 이상 숨이 막히는 심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숙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뇌가 저산소증에 지속해서 노출돼 뇌졸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질병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수면장애는 서서히 우리 뇌를 파괴한다. 경기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김은분(69) 씨는 늘 밤잠을 설쳐 종일 피로감에 시달린다. 게다가 최근엔 건망증도 부쩍 심해졌다.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보니 김은분 씨 역시 코골이와 심한 수면무호흡증으로 뇌가 제대로 숙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영양분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어 뇌가 위축되고 인지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김은분 씨 뇌 MRI 영상을 촬영해 5년 전과 비교해봤더니 뇌가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특히 측두엽 부분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면 부족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

우리가 자는 동안 뇌에서는 낮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이 되는 독성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를 뇌척수액이 자는 동안 씻어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노지훈 교수팀의 실험을 따르면, 잠을 자지 못한 쥐는 정상적으로 잠을 잔 쥐에 비해 치매를 유발하는 뇌의 노폐물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점은 알츠하이머 쥐의 수면시간을 늘렸더니 쌓여있던 베타아밀로이드가 80%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적정 시간 양질의 수면을 취해 뇌 안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의 발생률도 줄어들 수 있다.

뇌의 퇴행성 변화를 알리는 잠버릇

때로 뇌의 퇴행성 변화로 수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독특한 잠버릇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표인창(67) 씨는 수면 중 평소 안 하던 욕설을 퍼붓는 것은 물론 느닷없이 발길질하거나 주먹을 휘둘러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병명은 렘수면행동장애였다. 꿈을 꾸는 렘수면 중에는 호흡을 제외한 모든 근육이 이완돼 몸에 힘이 빠지는 게 정상인데,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들은 근육에 힘이 그대로 남아있어 꿈속의 행동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3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이제세(70) 씨 역시 오래전부터 렘수면행동장애를 앓아왔다. 그저 잠버릇이 험하다 여겨 내버려뒀던 수면장애가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일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로 렘수면행동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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