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다가 궁금해서 질문하는데요, FAQ에 보면, 밴드 앞에 있는 세개의 전극은 그저 뇌파를 측정하는 용도로 쓰인다고 하셨는데 그럼 뉴로피드백 훈련을 할 시에 어떤 원리에 의해 뇌기능이 향상되는건가요?
훈련프로그램들을 보면 연습자가 의도적인 노력을 한다고 해서 향상되는게 아니라고 메뉴얼에 나와있던데..(뇌기능이완-수저구부리기, 기본훈련같은 것들이요..)
그냥 반복적으로 보기만 해서 뇌기능이 향상되는건 아닐거잖아요?? 훈련효과를 나타나게 하는 뉴로피드백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뉴로피드백 훈련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뇌기능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튜 박사와 아드리안 박사는 뇌파측정기를 제작해 뇌파를 측정해봤습니다. 하루는 뇌파를 측정하면서 알파파가 나올 때만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게 해 봤습니다. 그러자 알파파가 점점 강해지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뉴로피드백의 원리입니다.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해서 특정 뇌파가 발생했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면 뇌는 자동으로 그 특정 뇌파를 강화시킵니다. 이것은 마치 파블로프 박사가 발견한 조건반사와 같은 것입니다. 개에게 먹이를 주면서 종을 치면 나중에는 종만 쳐도 침을 흘립니다. 먹이를 보면 침을 흘린다는 뇌의 무조건적 반사회로가 종소리와 연결돼 조건반사회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면 새롭게 만들어진 조건반사 회로가 강화돼 습관화가 이뤄집니다. 그러면 종만 쳐도 침을 흘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특정 뇌파가 나올 때 마다 이것을 알려주면 뇌에서 그 뇌파에 의한 회로가 발달되고 계속 반복하면 그 회로가 강화되어 특정 뇌파가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